소프트웨어 창업캠프 with 우수상

@inup· July 28, 2024 · 5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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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소프트웨어 창업 캠프에 참여하여 '강의자료 기반 질의응답 AI 챗봇' 올라(allA)를 기획, 개발하였다.

상세

A 대학교에서 진행된 소프트웨어 창업 캠프에 참여했다. 총 3주 동안 팀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되었고, 각 주마다 교수님과 창업 멘토로부터 프로젝트 심사를 받았다.

1주차: 팀 빌딩과 아이디어 수립

1주차는 교외 연수원에서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만난 사람들과 한 팀이 되었음에도, 모두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이라 금방 친해졌다. 첫 날부터 2박 3일간 창업 전문가 멘토링 및 소양교육이 진행되었고, 중간중간 남는 시간에는 팀 별 디자인 씽킹 및 아이디어 전개를 수행하였다.

소프트웨어 창업 캠프는 소프트웨어의 구현과 완성도 뿐 아니라, 비즈니스 모델 또한 중요한 평가요소에 해당했다. 컴퓨터공학도인 나는 이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

'무슨' 서비스를 '어떻게' 만드느냐를 넘어 '얼마를 벌 수 있을까'도 고민해야 했다. 창업이 목적이라면, 수익은 가장 중요한 주제임이 분명했다. 그런 의미에서 공학계열만 모인 우리 팀은 이 부분에 가장 미흡했다.

첫 심사에서는 '대학생 전용 멘토-멘티 매칭 플랫폼'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러나 어떻게 수익을 창출할 것인지, 어떻게 사용자를 모을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크게 부족했다. 나중에 계산해보니, 플랫폼 수수료만으로는 전국 대학생이 모두 우리의 서비스를 이용해도 몇 천만원 안팎의 수익만 남을 뿐이었다. 결국, 낮은 비즈니스 모델의 완성도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2-3주차: 아이디어를 바꾸자

기존의 아이디어는 플랫폼 비즈니스의 특성상 수익성에 한계가 있었다. 심지어는, 멘토와 멘티가 서로 합심하고 우리의 서비스 밖으로 이탈한다면, 그 약간의 수수료조차도 얻을 수 없었다. (실제로 김과외, 크몽 등 여러 플랫폼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다)

여러 대안을 고민하던 중, 멘토를 인공지능으로 바꾸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농담으로 시작한 이 이야기에 다들 조금씩 살을 붙이기 시작했고, 차츰 괜찮은 아이디어로 발전하기 시작했다. 최종적으로, 기존의 비즈니스 모델을 폐기하고 '강의자료 기반의 AI 질의응답 챗봇 서비스'를 개발하기로 결정했다.

최종 발표, 그리고 우수상

서비스의 이름은 '올라'가 되었다. 학점이 '올라'간다는 목표와 함께 전 과목 A를 노린다는 뜻에서 올-A(all-A), 그래서 올라이다. (내가 지었다!)

강의자료 기반 AI 서비스 올라는 세 가지의 주요 기능을 포함한다.

  • 강의자료 번역 및 요약
  • 강의노트 내용 기반, AI 튜터에게 질문하기
  • 생성형 인공지능을 이용한 퀴즈 생성

이 중 MVC 스케치로 구현된 부분은 일부이지만, 다른 팀과 비교했을 때 정말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allA 올라
allA 올라

MVC 스케치의 완성도와 더불어 개선된 수익성과 비즈니스 모델 구체화로 최종 발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우수상(2등)을 수상하였다. 3주간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에서 꾸준히 협업하며 머리를 쥐어매고 숨가쁘게 달려왔기에 상을 받아 더욱 기뻤던 것 같다. 😊

@inup
언제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