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대학교에서 제 21회 TOPCIT 시험을 치렀습니다. 성적이 좋게 나오기도 했고, 차후 시험에도 대비하기 위해 시험에 대한 간략한 정보와 준비 방법에 대해 기록하고자 글을 작성합니다.
개요
TOPCIT은 소프트웨어 역량 검정 시험으로, SW 종사자 및 개발자가 ICT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문제 해결 능력 정도를 평가하기 위한 시험입니다.
상세
TOPCIT은 홈페이지에서 미리 응시 신청을 하고, 배정된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는 방식입니다. 5월과 10월 연 2회 시험 응시가 가능합니다.
시험 구성
시험은 아래의 여섯 가지 영역에서 출제되며, 각 영역의 총합 점수인 1,000점이 만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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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영역 - 565점
- 소프트웨어 개발: 17문항, 260점
- 데이터 이해와 활용: 9문항, 145점
- 시스템 아키텍처: 8문항, 75점
- 정보보안: 8문항, 8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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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영역 - 175점
- IT비즈니스 및 윤리: 11문항, 95점
- 테크니컬 커뮤니케이션 및 프로젝트 관리: 9문항, 80점
- 통합 영역 - 260점
시험 결과
점수 구간에 따라 다섯 개의 수준(등급)으로 구분됩니다.
- 1수준: ~149점
- 2수준: ~399점
- 3수준: ~649점
- 4수준: ~849점
- 5수준: ~1,000점
효율적으로 학습하기
먼저, TOPCIT 공식 홈페이지에서 'TOPCIT 에센스' 학습자료를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기술/비즈니스 6개 영역 당 한 권씩 총 여섯 권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약 1천 페이지 분량입니다.
시험 문제는 주로 에센스 범위 내의 분야에서 출제되지만, 그렇지 않은 문제도 있습니다. 또한, 에센스에 수록된 범위가 워낙 크고 방대해 모든 내용을 학습하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입니다.
가장 추천하는 학습 방식은 기술 영역 자료를 1회씩 정독한 후, 인터넷에 올라온 요약본과 자료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비즈니스 영역은 배점이 적고 고난도의 문제가 많이 않으므로, 고득점을 목표로 하는 경우에만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출제 분야
보안 프로그래밍, 운영체제와 소프트웨어공학, 알고리즘 등 소프트웨어의 전반적인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문제가 출제됩니다. 외에도 객관식/단답형에서 ICT 분야의 상식을 묻는 문제도 자주 출제됩니다. 어떤 개념/용어에 대한 설명을 늘어놓고, 답('블록체인', 'NFT', '메타버스' 등)을 적는 형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용어를 모른다고 해도 배점이 높지 않아(약 5-10점) 시험 점수에 큰 영향은 없으며,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 서술형/코딩 문제의 중요성이 아주 높습니다. 이들의 배점은 문제 당 약 20-60점에 해당합니다.
높은 점수를 취득하기 위해선, 아래 분야에 대한 사전 지식이 중요합니다.
- SQL 및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 객체지향 프로그래밍 (Java, 디자인 패턴, 상속 등)
- 다이어그램 (UML, ERD 등. 도구를 이용해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아직 세 가지 분야에 자신이 없다면, 이들 분야를 중심으로 학습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러한 사전 지식이 이미 갖춰진 상태라면, 평소 암기해두기 어려운 소프트웨어 공학(개발 방법론, 소프트웨어 설계 원리 등) 관련 지식을 위주로 학습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정보보안 분야는 특히 에센스 내용 안에서만 출제되는 경향이 있으니 학습에 참고하세요.
마치며
(추가) 2024.09.30. 학교에서 TOPCIT 성적우수상을 받았습니다. 😄